주낙영 경주시장은 28일 국회를 방문하여 2025년 APEC 정상회의 관련 예산 지원을 요청하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경주시 주요 사업들에 대한 국비 지원을 적극 호소했다.

주 시장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인 서일준(경남 거제), 임미애(비례대표), 조승환(부산 중구영도), 김승수(대구 북구을), 임종득(경북 영주·영양·봉화) 의원 등 5명의 위원을 차례로 만나, APEC 정상회의 필수사업과 지역 현안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원을 건의했다.

주 시장은 이번 만남에서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에 대비해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125억원) △APEC 문화동행 축제 개최(50억원) △숙박시설 정비(100억원) △APEC 기념공원 및 기념관 건립(108억원) 등 총 4건의 사업과, △경주읍성 복원(42억원) 등 18개의 지역 주요 사업에 대해 내년도 국비 868억원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주 시장은 지역 경제 활력 도모를 위한 신규 사업 예산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요청에는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 개발(15억원) △양동마을 정비(14억원) △강동~안강 국지도 건설(52억원) △양남~문무대왕 국도 건설(45억원) △양남~감포 국도 2차로 개량(29억원) △재활용 선별시설 현대화(29억원) △환경교육센터 조성(23억원) 등 다양한 지역 발전과 환경 사업 예산도 포함됐다.

아울러 주 시장은 미래 차 산업과 지역 관광 활성화 기반 구축을 위해 △미래차 편의·안전부품 고도화 기반 구축(15억원) △입자빔 실증센터 구축(30억원)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10억원) △불국사 전통문화 복합체험관 건립(5억원) 등을 포함한 사업 예산을 건의하며, 국세 감소로 인한 교부세 축소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주낙영 시장은 한영태 더불어민주당 경주지역위원장과 함께 임미애 의원을 만나, 경주시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지며 국회와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정부 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최대한 많은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기사등록 : 경주지사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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