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교통정보센터 개소식을 6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해 김선태 시의장, 오용석 영천경찰서장, 오범식 영천소방서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교통정보센터는 구 완산동행정복지센터 2층에 위치해 있으며, 총 276㎡ 규모로 올해 2월 공사를 시작해 최근 완공되었다.
시스템 구축은 지난해부터 진행돼,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와 네이버시스템컨소시엄이 협력하여 ITS 시스템 설치와 사업관리를 수행했다.
영천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약 55억 원의 예산을 투입,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교통 관리 인프라를 마련했다.
ITS는 주요 교차로에서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최적화된 교통흐름을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교통정보센터는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여 일정 기간 후 최적화된 교통신호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중앙제어 방식으로 운영돼 시내 교통 흐름을 원활히 관리하고, 시민들에게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인다.
이번 센터 개소와 함께 도입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소방서와 경찰서 긴급차량이 이동 시 해당 차량의 경로에 맞춘 우선 신호를 제공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시민들의 안전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스마트 횡단보도시스템이 주요 교차로에 설치됐다.
이 시스템에는 보행 연장 기능, 바닥형 신호등, 음성안내 보조장치 등이 포함돼 있으며, 교통상황관제용 CCTV를 통해 보행 안전을 더욱 강화했다.
개소식에서는 소방차가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통해 신속히 이송되는 시연이 진행돼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교통정보센터 개소와 ITS 구축을 통해 영천시가 스마트하고 안전한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긴급차량 통행 시 차량 대기시간이 증가할 수 있으나,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데 시민들이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통정보센터와 ITS의 운영으로 영천시는 한층 안전한 교통 환경을 구축하고, 스마트시티로의 도약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등록 : 영천지사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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