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3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kt cloud 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도내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과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CDC)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도와 시군, 공공기관, 경북교육청의 정보시스템 담당자와 경북ICT클라우드협회 회원사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kt cloud가 추진하는 경북형 CDC 연계 클라우드 전환 사업 설명, 지역 기업과의 상생 방안 발표, 기관별 요구사항 청취로 구성되었다.

특히 클라우드 전환 사업은 기존 전산실에서 개별적으로 관리되던 정보시스템을 데이터센터로 이관해 효율적인 통합 관리가 가능하도록 돕는 핵심 사업이다.

예천군에 조성 중인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민간 인프라를 활용해 공공·민간 정보시스템을 통합 운영하는 국내 최초 민관협력형 데이터센터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공정률 70%를 넘긴 이 데이터센터는 내년 5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 기술 확산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급증하는 데이터를 저장, 분석, 관리하는 디지털 경제 시대의 핵심 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 데이터센터 시장은 연평균 11.6% 성장해 2032년 5,848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는 지난 2022년 1월 KT와 협력해 데이터센터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경북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한편, 산업구조 혁신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우 경상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민관협력형 데이터센터로서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경북의 미래를 바꾸는 디지털 전환의 초석으로 삼기 위해 지속적으로 클라우드 전환 수요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경제 시대에 지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기사등록 : 경북데일리뉴스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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