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2025년 새해를 맞아 농업 분야 보조금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농정분야 예산을 전년 대비 10.8% 증액한 687억 원을 편성하며, ‘일등농업·농촌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시가 추진하는 지원 정책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 기후변화 등 어려움에 직면한 농업인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시는 다양한 농업 지원 사업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농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먼저, 과수 분야에서는 감홍 사과의 면적 확대를 위해 사과과원조성(75ha), 과수생력화장비(132대), 과수포장재(290천 매)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농암, 산양, 호계면을 중심으로 면적 확대를 추진하며, 감홍 사과의 명품화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오미자 분야에서는 문경의 오미자 특구를 유지하고, 최고 품질의 문경오미자 생산을 위해 재배장려금(400ha), 신규 및 갱신 재배(54ha), 점적관수시설(35ha), 토양개량제(320ha) 등을 지원한다.

또한, 채소 및 특용작물 재배 농가를 위해 시설하우스 설치 및 기자재 지원(2.4ha), 저온저장고(100동), 농산물건조기(100동), 포장재(400천 매) 등의 사업도 추진된다.

농업기계화를 통한 노동력 부족 해소를 위해 벼 육묘대 및 건조료 지원(4,500ha), 대형농기계(25대), 소형농기계(296대), 벼·콩 공동방제(2,670ha) 등을 지원하며,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한 칼슘유황비료(1,063ha) 지원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친환경농산물 인증추진비 사업은 올해부터 전액 보조금으로 지원되며, 이전의 70% 지원에서 100% 전액 지원으로 확대된다.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된다. 청년농업인 영농기반시설 지원, 창농기반 구축, 커뮤니티 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미래 농업의 성장동력인 청년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확대 운영하여 지역 의료 취약지에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어민수당은 60만 원으로 올 상반기 전액 문경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선택과 집중으로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업소득 1조 원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농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역 농업을 한층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기사등록 : 문경지사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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